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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이야기]배비장전소소한이야기 2018. 8. 2. 20:48728x90반응형
오래된 책을 만났어요
오호~ 오호~ 하면서 뒤적뒤적해 봤으면서
정작 언제 출간되었는지를 챙기는 일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렸네요
제목이 일단 한자로 쓰였있습니다
조선시대에 나온 책이니 제목이 한자로 쓰여졌다해서 이상할 일도 아니죠
특별히 그 옛시절에 나온 책이 아니더라도
책제목이 한자로 써졌던 때가 있었죠
그러다 어느 순간 어지간해선 제목에 한자가 달린 책은 보기 힘들어졌죠
표지의 제목은 마치 옛날 책같은 느낌으로 달아뒀죠
제목이 마치 제첨을 한듯 보이죠
표지 그림은 고우영 선생의 작화같은 느낌이고요
도서관책이라서 여러 사람이 본 흔적이 표지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곱게 사랑받은 책 느낌이 없죠
잘하면 곧 찢길 것 같은 표지를 넘기니 책장이 쭈욱 찢겨있네요
조심조심 넘기니 세로쓰기입니다
세월의 더께처럼 누렇게 변색된 종이, 오래된 책 특유의 냄새가 살짝 살짝 올라오는 책을
들고 있자니 뻑뻑한 마음에 여유가 끼어들어갈 틈이 생기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지금은 자취도 없어 사라진 여유이지만
잠시나마 즐길 수 있었던 그 시간 추억하며 포스팅해봅니다
배비장전
조선 후기의 작자·연대 미상의 소설. 판소리 열두 마당의 하나인 `배비장 타령'을 소설화한 것으로, 여색(女色)에 곧기로 자부하던 배비장이 제주도에 가서 제주 명기 애랑(愛娘)의 계교에 넘어가 망신당하는 내용임. 풍자와 야유가 넘치는 서민 작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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