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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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제주해변도로를 만난 메밀꽃소소한이야기 2018. 7. 9. 22:52
육지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죠 수평선에서 시선은 단절되지만 그 지점까지 공간은 오로지 하늘과 바다 뿐이죠 그 텅빈 공간이 왜 보고 싶고, 왜 거기서 위안을 얻을 수 있는지는 사람마다 구구절절할 것 같습니다 다만, 그 근저에 있는 본능은 엇비슷할 터이고요 그래서 그렇게 빈 공간을 물리도록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제주의 해변도로를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러헤 달리다 멈추고 싶은 곳에 내려 바다를 보고 또 달리고 그러다 꽃밭을 만났습니다 흰꽃무리가 한가득한 그곳, 우연찮게 발견한 그곳은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을 뿐더러 소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가뜩이나 빈약한 기술에 역광까지 보이는 풍경을 반의 반의 반은 커녕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주렁주렁 걷히질 않지만 어설프게나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