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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럼버잭소소한이야기 2017. 9. 5. 19:05
부암동하면 뭔가 낭만적이고 문화적이고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지요 그런데 정말 그 느낌적인 느낌이 실상인지는 사실 조금 의문입니다 어쨌든 서울에서 술안마시고 춤안추고 닭안먹고 그러면서도 나름 괜찮은 곳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느낌을 가져보려고 얼굴 서로 대충 알고 시간되는 사람들끼리 어떤 남녀의 늦은 결혼식 후에 부암동으로 몰려갔지요 부암동 럼버잭도 꽤나 유명한 곳이었나봐요 그 동네에서는 블로그 주인의 어휘력이 민망한 수준이라 그 가게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혹은 짧은 문장으로 정의하기는 어려워요 그러나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지만 여러번 굳이 찾아 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마른 잎을 꽂아놓은 탁한 유리병 오래된 타자기, 원형 나무토막, 오래되어 보이는 캐비닛 등등 특별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곳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