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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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이야기]정약용의 영어책 아학편소소한이야기 2018. 7. 10. 00:39
정약용이 만들고 지석영이 덧붙이다 조선시대영어교재 아학편 눈 속으로 훅 들어온 책입니다 노란색 표지에 충분히 옛스런 서체와 표지 맘 속으로도 들어오더군요 국사시간에 역관이라는 중인들이 있었다는 것을 배웠죠 국사책에는 잘 안나오지만 조선시대 역관들은 어떻게 외국어를 배웠는지 소개하는 책도 있긴 하죠 그리고 아학편은 영어교재이고요 채널예스에 소개된 글을 퍼왔어요 조선시대 영어교재 아학편은 110년 전 우리 선조들이 공부했던 영어교재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생활 중 아동용 한자학습서인 『아학편』 을 집필하고, 이 『아학편』 을 모태로 1908년 지석영, 전용규 선생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음을 추가하여 재구성하게 된다. 2018년 다시 출간되는 『조선시대 영어교재 아학편』 은 지석영, 전용규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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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이야기]그 얼마나 좋을까_불역쾌재소소한이야기 2018. 6. 16. 21:56
그림책 형식의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한시집, 그 얼마나 좋을까 다산 정약용의 유쾌한 상상 한 수 한 수 읽다보니 피식거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13번째로 실린 시조가 저는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시대를 초월한 대학자의 상상이 너무나 인간적이고 귀여워서 다산 선생을 향한 호감도를 한층 상승시켜주더군요 장기바둑 두는 법을 알지 못해 바보처럼 곁에 앉아 구경만 하다가 쇠막대기 손에 움켜쥐고 판을 홱 쓸어 엎어 버리면 그 얼마나 좋을까 꽤나 심술궂은 상상을 하고서는 '그 얼마나 좋을까'라니 그럼에도 정말 유쾌합니다 책말미에는 원래의 한자시와 더불어 친절하게 독음을 달아두었더군요 奕棋曾불解嬴輸 혁기중불해영수 局外旁觀坐似愚 국외방관좌사우 好把一條如意鐵 호파일조여의철 砉然揮掃作虛無 획연휘소작허무 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