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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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매품 CD소소한이야기 2016. 4. 15. 19:09
버릴 것이 없을까 뒤적뒤적하다 비매품 CD들을 만났어요. 잡지부록으로 딸려온 것들과 왜 딸려왔는지 알 수 없는 음반들 몇 장 추려서 버리고 남긴 녀석들이에요. 평생가도 듣지 않을 것들은 과감히 버렸어요. 원하는 누군가도 없을 것 같아서 버리긴 했지만, 물건에 대한 미안함도 생기고, 음반이 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품목이 아닌 세상이 되어버린 현실에 대한 미묘한 위화감도 느꼈어요. 비매품음반들 중에서 좋아하는 녀석들이에요. 빈터운트빈터 콜렉션 이 음반엔 클래식이 재즈풍으로 수록되어 있어요. 클래식을 재즈로 새로울 것 없는 레파토리죠. 그런데요 이 음반에 실린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은 정말 근사합니다. 그야말로 골백번 재생해서 듣고 또 들어도 절대 질리지 않을 정도에요. 그리고 킴 워커의 바순의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