긋기
-
[소소한밑줄긋기] 밑줄긋기 시린 손 시린 발은 아랫목에서 쫓겨소소한이야기 2021. 6. 30. 22:35
어두운 저 산아래 깊이를 알 수 없는 우리의 시선 마음에 간직한 단 하나의 동경으로 침묵으로 좁은 당신의 가슴에 전하고 싶다 거대한 노을이 한 해를 갈무리하는 때에 따뜻한 가슴을 만나고 싶다 시린 손, 시린 발은 아랫목에서 쫓겨 난 또 다른 아랫목 덮을 이불이 없는 것들을 덮어줄 마음은 고운 향기가 ㅇㅆ다 그 향기는 깊고 즐겁다 그에게는 향기로운 아랫목이 있다 온기와 향기 아랫목의 온기, 모과의 향기 별이 별에게 속삭이는 소리로 꽃이 꽃에게 닿는 느낌으로 내게 다가온 그대 그대가 있어 소리없는 기쁨이 얻ㅁ 속 촛불처럼 사람이 사는 동네, 그 두터운 벽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매일 만나도 다 못만나는 단 하루만 만나도 다 만나는 그대 사랑으로 괴로운 사람은 한번쯤 겨울 들녘에 가 볼 일이다. 빈곳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