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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SNS에서 미국의 어드매가 엄청나게 춥다는 이야기를 계속 보고있죠
뉴욕의 체감 온도가 영하 60도라고 해도 사실 감이 잘 안옵니다
상상할 수 없는 거죠
10분만 피부를 노출해도 동상이 걸린다
라는 부연설명도 그야말로 피부에 와닿지 않습니다
동남아시아 바다는 고온으로
2018년의 1호 태풍이 생성되었다고들 하죠
이 모든 날씨의 요동은
지구온난화
때문이라죠
지구 온난화때문에 극지방의 제트기류가 느슨해져서
냉기를 방어하지 못해서
상상불가 추위에 시달리는 거라고 합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지구과학시간
외우기 귀찮기만 했던
기류들이 얼마나 중요한 녀석들이었는지 체감하게 되네요
우리나라도 느슨해진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아라뱃길이 얼었다는 뉴스를 들었어요
이 추위에 뜬금없지만
아라뱃길이라는 말을 들으며
작년 여름 탔던 한강유람선 아라호를 생각했습니다
본 포스팅의 인트로와
포스팅의 중심은 서로 다른 이야기일 뿐인거죠
아라호를 타고자 한강에 간 것은 아니었어요
원래는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한강 유람선을 탈 계획이었지만
때마침 타고자 했던 유람선이 매진이 된지라
어쩌다 아라호를 타게 된 거죠
8월 1일이었군요
한강아라호 일반오천원을 결제하고 룰루랄라 선착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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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아라호 선착장
난간에
철수야 안녕 영희야 안녕 스러운 사람들이 붙어 있습니다
배를 타러 가는 길들은
그닥그닥이었지만
배는
저쪽 유람선보다 깔끔하고 좋더군요
괜찮은 걸~~
이리 중얼중얼거리며
위로 위로 올라갔습니다
에어컨 바람보다 자연풍이 최고죠
더구나 강바람을 맞을 수 있을 터이니
시원한 실내를 포기하고 실외로 나갔죠
밖으로 나갔더니
텐트가 줄지어 있습니다
텐트와 텐트 사이에는 책들이 줄지어 있었는데요
별로 읽고 싶은 책들도 없고
애들용이 많았던 것 갔습니다
여튼 텐트에서 느긋이 퍼져서 한강유람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괜찮아 보였어요
조용히 천천히 유람선이 움직이면서
느리게 지나가는 강주변 풍경을 돌아보았어요
내 고향 서울....
시멘트 덩이들이 가득하구나~~
사방천지에 빌딩뿐이지만 그래도 좀 시원한 느낌이었죠
새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그건 많이 싫었습니다
국회의사당을 조망하며
'잘들 좀 하시죠 의원님들'
이라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염원도
조용히 날리며
한가로운 여름 한 때를 보냈습니다
저만치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단조로운 경로였고
은근 짧게 느껴지는 운행시간이었지만
번잡한 기운을 달래기엔 손색이 없었습니다
다가올 2018년에도
한껏 달아오른 마음을 달래러 한번 더 타러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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