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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이야기]여행, 집으로 가다소소한이야기 2018. 7. 3. 22:55728x90반응형
여행, 집으로 가다
권산 포토에세이 2
풍경, 그리고 그녀들 - 삶고 여행의 경계에서
포토에세이,
사진, 그리고 사진에 담긴 사연을 읽어가는 즐거움이 있어 좋아하는 편이지요
포토저널리즘? 인가요?
권산이라는 이름은 낯설었지만
글도 사진도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글밥도 많지 않고
전후 문맥과 생각의 흐름을 생각하며 읽을 필요도 없고
그럼에도 찬찬히 마음 속에 수분이 스며드는 느낌이랄까요
가능하면 의도하지 말 것.
없는 듯 살아갈 것.
그런데 잘 안 된다.
의도하고
있는 듯 살아가야 하는
삶이 퍽퍽하죠
그런데 그 의도하는 삶에 종종 의도치 않은 일들이 끼여듭니다
발버둥치지만 삶은 결코 의도하는 대로 되지 않는 법이죠
지금의 모든 것이 10년 전 혹은 지금 이전에 의도하고 생각한 그대로인 사람은 그닥 없을 거예요
다람쥐 쳇바퀴 돌듯하지만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짱돌이 쳇바퀴를 살짝 살짝 틀어놓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눈앞은 종종 막막하지만 시간도, 우리의 인생도 앞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침, 강을 따라 내려가다
고요했다.
잠잠했다.
눈앞은 막막했다.
보트는 앞으로 가고 있는 것이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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