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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읽기] 한국의 고전 머리 _한반도의 머리 스타일소소한이야기 2019. 6. 23. 21:31728x90반응형
한국의 고전머리
강정희
상고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는 환경이나 계급에 따라 머리 형태가 바뀌었다. 특히 상고시대는 생활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머리 형태였다면 조선시대는 생활의 불편함보다는 사회적인 위치를 위해 가체를 주로 사용하여 머리 형태를 크고 화려하게 하였으며, 액세서리 또한 계급에 따라서 다르게 사용하였다.
Part 1에서는 우리나라의 고전머리 역사에 대한 수록을 하였고
Part 2는 고전머리 재현을 위한 준비 작업
Part3부터 Part 4까지는 고전머리 재현하기를 통하여 기본 개념과 기초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수록하였다
상고시대
청동기 시대에서 초기 국가 성립시기까지로 기원전 약2000년부터 서기 300년경의 시기 , 고조선부터 삼한시대까지의 시기
사냥과 채집 생활을 하던 때로 자연적으로 흐트러진 피발을 하였으나, 생활의 불편함을 느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식물의 줄기 또는 짐승 가죽으로 끈을 만들어 모발을 묶는 속발을 하였다
중보문헌비고에 따르면 고조선에서는 머리를 땋아 묶는 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삼한시대
대략 기원전 3세기에서 기원후 3세기까지로 볼 수 있으며, 해동역사에 기록에 따르면 고조선 여성들이 모발을 다듬고 손질하여 아래로 땋아 늘였던 머리 형태를 하였고, 삼한시대에는 목덜미 위로 얹거나 정수리 부분에 그대로 틀어올린 머리 손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삼한시데에는 부인들은 모발을 정수리에 트어 얹은 후 남은 모발을 뒤로 늘어뜨린 반발형을 하였고, 결혼하지 않은 미가녀들은 땋아서 내린 변발수후를 하였다. 남자들은 과두노계 형태인 날상투로 모발을 두정부에 모아 세우고 남은 모발 끝으로 세운 부분을 묶은 형을 하였다
삼국시대
고구려 : 각저총과 무용총에는 성인 남녀들이 정수리에 높이 상투를 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파리 1호분에는 미혼 남녀가 모발을 두 갈래로 갈라 머리 위 양쪽으로 묶은 형태의 총각을 하고 있다
백제 : 중국문헌인 북사열전에 여성은 머리르 땋아 뒤로 늘이되 출가하면 두 갈래로 나누어 머리 위에 얹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라 : 구당서에 신라의 부인들은 모발이 매우 길고 아름답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부인들은 수발과 계식을 즐겼을 것으로 유추해 본다. 중국 분헌 북사에서는 신라 부인들은 머리를 땋아 뒤로 감는다. 그리고 여러 색의 비단과 구슬로 장식한다는 기록이 있다.
삼국시대 여인들의 머리 모양은 얹은 머리, 쪽진 머리, 땋은 머리 등이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내려 간다
통일신라시대
남성들은 모발 양이 너무 많아서 상투를 틀면 너무 큰 상투가 되어 관모를 쓰기 불편하여 모발을 잘라 팔고 흑건을 썼다. 자른 모발은 가체를 만들었다
여성은 모발을 길러 땋은 다음 머리에 두르고 비단이나 구슬로 장식을 하였고 가체를 사용하여 높은 얹은 머리를 하였다.
고려시대
추마계라 하여 말에서 떨어졌을 때의 모습과 같은 머리형을 하였으며, 또 아환계라는 머리 형태를 하였다. 중간 가르마를 타고 양쪽 귀밑으로 둥글게 환을 지어 양쪽 귀밑으로 내린 형과 하나의 환을 머리 위에 올리고 양쪽 귀밑으로 둥글게 환을 지은 형, 양쪽 귀밑으로 둥글게 환을 지은 다음 머리 위에 연꽃 장식을 한 형, 꽃 대신 모자를 쓴 형이 있다.
남성들은 원의 영향을 받아 몽골의 머리 모양인 개체변발을 하였다. 이 머리 형태는 두정부 주변을 깎고 정수리 부부분의의 모발만 남겨 놓고 이를 땋아 늘이는 몽골의 풍습을 하였다
조선시대
반가의 규수들은 귀밑머리로 귀를 가렸으나 서민들은 귀를 가리지 않았다. 혼인 전날 관례에서 변발수후 모양의 머리 다발을 후두부에 둥글게 틀어 환을 지어 비녀를 꽃음으로써 쪽진(낭자)머리형을 하였다
(1) 쪽머리
쪽진머리는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머리 모양으로 고구려 각저총과 무용청 주실의 여인상에서 볼 수 있다. 쪽진머리 모양을 북계, 후계, 낭자머리라고도 하며 쪽은 이마 가운데 가리마를 타고 땋은 다음 후두부에 한데 모아 검정댕기나 자주댕기로 묶어음으며 상喪 때에는 흰색댕기로 묶었다
(마네킹, 세상 무섭다. 역대급 무녀 혹은 간악한 지밀상궁, 뭐 이런 종류가 떠오르면서 책장 넘길 때 마다 섬뜩섬뜩했었던 기억이 밀려옵니다. 세상에)
(2) 새앙머리
고려에서 조선 말기까지 유행한 새앙머리는 궁중의 여인들과 서민의 머리 모양과는 조금 다르다. 궁녀의 새앙머리형은 모발을 후두부에서 묶은 후 두 갈래로 나누어 땋고 다리를 이용하여 한 쌍을 각각 땋아 가지런하게 묶고 다발 중간에 매개댕기로 본래의 모발과 같이 매었으며 댕기의 샊깔로서 계급을 나타내었다
(3) 어여머리
어유미, 거두미라 하며 이 머리 모양은 명나라 제도로 의식이나 혼인에 사용하던 부녀자의 머맇리형으로 금, 옥, 진주 등을 사용하여 화려하게 꾸몄다. 어여머리는 왕실이나 양반 집에서 의식 때 대례복에 벼용하며 예장할 때 머리에 솜족두리나 어염족두리를 쓰고 그 위에 2줄로 돌린 큰 다리로 만들어진 어여 가체를 머리 둘레에 돌려 얹어 화잠으로 장식하였다
어여머리는 궁중에서나 왕가 부녀들과 지밀상궁의 머리모양이다.
(4) 대수머리
궁중에서 대례를 행할 때 갖추는 머리 형태로 가체로 제작된 다리 혀형태를 머리에 얹어 사용하고 주로 왕비의 대례복 차림에 행한 것으로 조선말에는 붉은 대례복을 입을 때 착용하였다
(5) 얹은 머리
(6) 떠구지머리
어여머리 위에 장식된 떠구짐지머리는 떠구지를 후후두부의 돌출 부위로 세워 올림으로써 거대한 머리 모양이 된다
(7) 첩지머리
첩지를 얹은 머리 모양으로 계급의 표식이기도 하였다. 왕비는 도금으로 만든 봉첩진지나 용첩지를 매었고 정경부인은 도금 개구리 첩지를, 상궁은 개구리 첩지를 사용했다. 정부인은 두미만을 도금한 개구리 첩지, 부모상이나 남편상을 입었을 때 흑각 개구리 첩지를 맸다.
(8) 트레머리
얹은머리에 가체를 사용하여 높고 풍성하게 올린 머리 모양으로 고계와 비슷하다
(9) 조짐머리
다리 10꼭지로 틀어서 만든 가체로 쪽을 지어 또야머리 모양을 내는 궁중 상궁들의 머리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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