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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이야기]책제목이 나에게 손짓한다소소한이야기 2018. 8. 16. 21:32728x90반응형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지금까지 저질러 온 어리석은 짓은 셀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섰건만
나는 죽어야 하는 어리석은 자인가!!
愚か者死すべし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어리석어서 죽여야만 하는, 죽고 싶은 상황이 늪같이 둘러싸고 있지만
욕구는 아직 남아 있어
라고 조곤거리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
"괜찮아, 그늘이 없는 사람은 빛을 이해할 수 없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항상 같이, 가까이 있는의 의미?
옆에만 있어 정작 그 앞통수, 뒤통수를 보기는 커녕 들여다 볼 수 없는?
누가 내 유품을 정리할까
떡볶이를 먹고 나서 죽었다,
그 이후 내 유품 정리는 누가하나?
유품정리사
나는 네 번 태어난 기억이 있다
몸을 빠져 나온 영혼이 진액이 빠져 널부러진 몸뚱이를 내려다본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기억
나는 네 번 태어났다
최저
어쨌든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
최저점을 찍었다
걱정하지 마라 90%는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은 망상을 낳고 망상은 허무함을 낳고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는다
90%의 기우, 10%의 팩트
10%가 몹시 신경쓰이나
90% 기우는 지금을 즐기며 평생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근거가 되버린다
무인도의 이상적 도서관
무인도의 이상적 도서관은 기우도 팩트도 아니지만
생각나는 가정은 두가지
돈이 많아 휴가차 무인도를 빌릴 수 있다
그리고 사고로 무인도로 떠내려 간다
두번째 가정은 생기기 어려운 일이고
첫번째 가정 역시 실현되기 어려운 이야기다
그래서 어쨌든 무인도에 책 들고 갈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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