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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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이야기] 칼자국소소한이야기 2018. 9. 15. 22:02
세상에는 엄청난 책들이 있다. 책 욕심이 많은 사람들은 그 책들을 다 읽지 못한다는 사실이 마냥 아쉽다. 지구에 매일, 이 순간에도 명멸이 교차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들의 존재는 주변 몇몇 사람들만 알듯이 쏟아져 나오는 책들도 아는 사람만 알고 사라져 버릴 것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책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배워 인생에 양분을 공급할지, 공급은 할 수 있는지 책이란 존재가 마냥 좋다가도 아리송해질 때가 있다. 인문학으로 인생이 바꼈다는 사람들 책한권으로 인생이 바껶다는 사람들 어떤 마음밭과 생각을 가졌기에 어떤 힘이 발휘되어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까 아무리 궁리해 봐도 답이 안보일 때 책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 그렇게 책이 의미없어 보이다가도 어느날 다시 책장을 들추고 한자 한자 읽다보면 책에 대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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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이야기]명절음식과 시식소소한이야기 2018. 9. 15. 00:35
3대가 쓴 한국의 전통음식 '3대가 쓴' 이 대목에 시선이 가서 들쳐 본 책이다. 그 3대는 특별히 요리에 관련이 있지 않아도 낯설지 않은 이름들이다. 황혜성, 한복려, 한복진 이론과 실기를 빼곡히 담아 놓은 책장을 한장씩 넘기면서 '음식은 정성'이란 말이 스르르 떠올랐다. 특별히 명절을 챙기지도 않고 세상도 변해 예전에 챙기던 음식들은 교과서에서나 봤을까 싶은데 3대가 쓴 한국의 전통음식안에 '명절음식과 시식'이 있어 대략 추려본다. 조상들은 농경을 하고 살아왔기에 명절풍속은 대부분 농사와 관련이 있다. 그리고 명절음식과 놀이 풍습에는 우리 민족의 자연숭배사상과 효의 정신이 깊이 스며 있으며, 갖가지 염원과 풍류 그리고 액을 예방하거나 몸을 보하기 위한 마음이 담겨 있다. 우리 조상들은 태음력을 기준으..